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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0 싸우시는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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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2-30 09:53 조회2,4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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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30 싸우시는 님

 싸우는 사람들은 대개 나쁜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데서, 큰 소리로 욕을 주고받으면서 싸우는 모습은 좋게 보이지 않고, 집안에서 다른 사람들 모르게 조용히 해결해야할 부부문제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보는 데서 싸우는 것도 볼썽사납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나라의 중요한 문제를 가지고 여야가 치열하게 싸우는 것도, 여야를 싸잡아 비난하고 욕을 하다면 무지의 소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싸우는 사람들은 다 나쁜 사람들이고, 싸우지 않는 사람들이 다 좋은 사람들이라고 할 수도 없기 때문입니다.
 한 단체의 회의에서, 공식 모임에서 치열하게 다투고 싸운다고 다 나쁘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중요한 사안을 가지고 다툴 때에는 다툼 양쪽 중에 한쪽은 손해를 끼치거나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고, 그 사람들은 분명히 “싸우는 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다른 쪽은 그 단체나 나라에 매우 중요한 내용을 주장하면서 싸우고 있을 것이며, 먼 훗날 “싸우시는 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성한(?) 국회에서 여야로 갈려서 멱살잡이를 하고 난장판을 만든다고 다 나쁜 사람들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머지않아 나라에 많은 피해를 주거나 재앙을 불러올 수도 있는 것을 주장하는데도 가만히 지켜봐야합니까? 그것은 직무유기입니다. 그럴 때는 반대를 하면서 치열하게 싸워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까지 싸잡아 욕해야 하겠습니까?
 사물과 문제를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바른 것을 응원하고 찬성할 수 있는 지혜와 학습활동이 필요합니다. 지금 싸우고 있는 것을 잘 살펴보십시오. 둘 다 나쁜 경우도 있지만 한쪽은 분명히 바른 것을 위해서 싸우고 있습니다. 바른 것, 참된 것, 좋은 것을 지지하고 응원하고 찬성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싸우시는 님”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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