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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자전거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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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8-08 09:54 조회8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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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8.

어떤 사람이 자전거를 반짝반짝 빛이 나도록 닦고 있었습니다. 

최신형 새 자전거를 타 보고 보관하기 위해서 초벌 닦기를 한 뒤 기름칠까지 해서 맑게 닦았습니다. 

이제 창고에 넣어 두었다가 다음에 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웃 집 아이 한 명이 자전거 닦는 것을 유심히 바라보면서 자리를 뜰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자전거를 처음 배워서 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얼마나 타 보고 싶습니까? 

더구나 이 자전거는 형님한테 선물로 받은 것을 알고 있는 이 아이는 눈빛을 반짝이면서 욕심을 내는 

듯싶었습니다.
"아저씨! 이 자전거 형님한테 선물 받은 거 맞지요?"
"그래, 이 자전거 참 좋지?"
"예, 나도 자전거가 있었으면.....”
"타 보고 싶어서?"
"아니요."
"그럼 왜?"
"저도 동생에게 자전거를 선물하고 싶어서요."
자기도 무지하게 타 보고 싶었을 텐데 자기 자신보다 동생에게 선물하고 싶어서 자전거를 욕심 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참 맑고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이웃 집 아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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