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직에 오르거나, 재산을 많이 모으거나, 어떤 힘을 많이 갖게 되면 성공했다고 말합니다.

그럴까요?

고위직에 오른다고 행복하지 않고, 돈을 많이 모았다고 평화롭게 사는 것 같지 않으며,

어떤 영향력을 많이 갖고 있다고 좋은 일을 하면서 보람 되게 사는 것 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로 살게 된 사람들도 많이 보입니다.

고위직에 올라서 좋은 일을 하기는커녕 나쁜 짓을 하면서 많은 사람의 조롱을 받기도 합니다. 많은 돈 때문에 불행해지거나 고통스러운 삶을 사는 사람들도 많고, 영향력이나 권력을 갖고 있으면서 좋은 데 사용하지 못해서 손가락질을 받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나는 선의로 하지 않거나 다수의 행복을 위해서 하지 않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나 자신이 몸 담고 있는 일부 집단의 사익만을 위해서 사용하거나 쓰이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 가진 바를 사회적 약자들과 어렵고 힘들게 사는 사람들을 위해서 선의로 쓴다면 반드시 성공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가진 사람들을 위해서 쓰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기는 커녕 내 몰라라 할 때, 그들이 가진 것들은 자신을 겨누는 보이지 않는 창이 될 수 있습니다. 가진 자들의 불행 원인을 살펴보면 대부분 그렇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글거리는 태양의 뜨거움을 이겨내며 풍요로운 가을 준비를 하는 곡식들의 치열한 삶을 볼 수 있는 7월입니다. 우리 인생의 가을을 위해서 선의로 세상 살이를 하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주 작은 몸짓으로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