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3-28 가진 것이 없어도 모든 것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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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진 것이 없어도 모든 것을 줄 수 있다”(Wer nichts hat, kann alles geben)라는 책을 낸 사람이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린츠에 살고 있는 칼 라베더라는 사람은 실내 장식 사업으로 큰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30대 초반 나이에 직원 400여명을 거느린 업체의 대표가 되었고, 49세인 지금 사업은 날로 번창하여 백만장자 대열에 합류하였습니다.

그는 사업체와 글라이다, 고급 승용차 등 480만 달러(55억원)어치 재산을 처분하였고, 250만 달러(약 29억원)짜리 호화별장도 매물로 내 놓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마련한 돈으로 제3세계를 돕는 자선단체를 설립하였습니다. 지금 그의 한 달 수입은 불과 1,400달러(약 160만원) 남짓이라고 합니다. 독일 시사 주간지 인터넷판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경제적으로 는 성공했지만 인간적으로는 매우 힘들었다. 인간다움을 찾기 위해 20년을 허비했다. 만일 당신이 행복하다면 돈은 중요하지 않다. 경제적인 성공에 집착하면 인간다움을 해칠 수 있다.” 말했답니다.

그는 최근에 “가진 것이 없어도 모든 것을 줄 수 있다”는 책을 냈다고 합니다. 남에게 무엇인가 베풀면서 사는 삶이 행복하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