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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하면 더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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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7-10 21:54 조회9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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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55년 전 가을걷이를 마친 11월에 정처 없는 길을 나섰습니다.

이름 하여 농촌 무전여행이었지요.

임실 순창 정읍 부안 고창을 거쳐 집으로 돌아왔는데.....

정읍의 한 마을 이장 댁에서 하루 저녁으 보내게 되었습니다.

저녁식사를 이장 부부와 함께 하는데, 그날이 김장을 한 날이라 남편에게 계속 아내가 묻습니다. ‘김치 맛이 어때요?’라고.

가타부타 말이 없는 남편은 입에 퍼 넣는 데만 열중이었습니다.

그냥 한 마디 해 주면 좋았겠습니다.

김치 맛이 좋은데.....!”라고.

아니면 당신 김장 솜씨는 좋아요. 김치 맛이 좋네요!”

우리는 이렇게 쉬운 말을 하지 못하고 무덤덤하게 살아갑니다.

오랜 세월이 흘러갔지만 문득 그 이장님 부부의 대화가 생각납니다.

말 안 해도 당연히 알고 있겠지만 말을 해 주면 더 좋다고 합니다.

오늘 저녁에 만나는 배우자에게 한 마디 해 봅시다.

내가 당신을 만난 덕에 우리 부부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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