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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4-30 아픈만큼 성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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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4-29 12:55 조회2,45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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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4-30 아픔만큼 성숙

 아픈 만큼 성숙해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누에나비가 고치에서 작은 구멍으로 나오는데, 구멍이 작기 때문에 온갖 고생을 다하고 겨우 빠져 나오게 됩니다. 때로는 살점이 찢어지거나 날개가 상하기도 하지요. 그러나 그 작은 구멍을 어렵게 빠져 나온 누에나비는 잠시 후에 퍼덕거리다가 날아간답니다.
 그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한 사람이, 누에나비가 쉽게 빠져 나올 만큼 구멍을 키워주었습니다. 당연히 누에나비가 아무 힘도 들이지 않고, 날개나 몸체에 아무런 상처도 없이 좋은 상태로 나올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면 금방 날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랍니다. 큰 구멍으로 쉽게 나온 누에나비는 금방 날아가지도 못할 뿐만 아니라 기운이 없어서 활동도 제대로 못하더랍니다. 그러나 작은 구멍을 빠져 나온 누에나비는 몸부림을 치고 죽을 고생을 하는 과정에서 힘도 생기고 물기도 적당히 말라서 곧바로 날아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역시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어려움을 극복하고 고생을 이긴 사람들은 무서울 게 없다고 합니다. 자식들에게 적당한 고생을 시키거나 등산을 다니게 하는 것은 보약을 먹이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일부러, 사서 고생할 필요는 없겠지만 맞닥뜨린 고생이라면 기쁜 마음으로 감수하고 이겨내는 게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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