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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20 대가는 필요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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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6-19 19:13 조회2,4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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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20 대가는 필요 없음

 귀여운 아들 영철이는 종이에다가 무엇을 하나하나 적어 내려갔습니다.
매일 아침 우유 받아오기 1,000원, 부엌 청소 도와주기 700원, 아빠 구두 닦기 1,000원 식탁 차리기 500원, 슈퍼마켓 심부름 1,000원, 합계 4,200원.
 영철이가 세심하게 쓴 메모지에는 그동안 엄마를 도와서 영철이가 수고한 내역과 청구서였습니다. 어머니는 어린 아이가 심부름한 대가를 받겠다고 쓴 메모지를 보면서 웃음이 나왔습니다. 엄마를 도와 준 것을 하나하나 기록해서 청구를 하다니...
어머니도 메모지에 하나하나 써 내려갔습니다.
 8년간 식사제공 000원, 8년간 빨래해 준 것 000원, 아플 때 75일간 간호한 것 000원, 입학 때 학교 따라다닌 것 000원, 옷 양말 수선해 준 것 000원, 합계 000원   
엄마의 청구서를 읽어 본 영철이가 물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왜 다 공짜예요?”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라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무엇이든 하거든. 그러나 네가 청구한 돈은 주겠다.”
“아니 예요. 엄마, 엄마가 받으실 것은 저 보다 백배, 천배도 더 될 거예요.”
사랑은 돈으로 계산할 수 없는 신비로운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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