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3-13 내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미국의 대통령을 지낸 아이젠하워가 어렸을 적의 일입니다. 가족들과 카드놀이를 하던 어느 날 저녁에, 아이젠하워에게는 유독 나쁜 패만 들어 왔습니다. 재수 없다고 생각한 아이젠하워가 불평을 늘어놓았습니다.
  함께 카드놀이를 하던 어머니가 정색을 하고 아들을 노려보았습니다. 갑자기 얼굴색이 변한 어머니를 긴장된 마음으로 바라보는 아들에게 어머니가 한 말씀을 합니다.
“카드놀이를 하는 한 네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할 수 밖에 없단다. 그런데 왜 자꾸 불평을 하느냐? 불평을 해도 네 카드가 좋은 것으로 변하지 않는다. 인생도 마찬가지야. 네 인생이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오직 하느님밖에. 오직 너에게 주어진 것으로 최선을 다해서 살아가야해!” 
  어린 아이젠하워는 어머니의 그 말씀을 새겨들었습니다. 그 후에는 어떠한 불평도 하지 않고 오직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을 했을 뿐입니다. 그의 성격은 낙천적으로 바뀌었고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했습니다. 그로부터 먼 훗날 이름 없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아이젠하워는 미국의 대통령에 올랐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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