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1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람들은 보이는 것만 보고 보이지 않는 것은 무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이 그런 게 아닐까요? 얼굴 표정이나 행동으로 살짝 엿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없다고 할 수도 없습니다.
 바로 그 숨어 있는 것을 볼 줄 알아야 잘 보는 사람이 됩니다. 잘 볼 줄 알아야 통찰력이 있다는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통찰력이 있어야 사람들을 제대로 보고, 적절히 대응하여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 발전시켜 나갈 수 있습니다.
 사물을 바로 보는 눈, 사물을 다 볼 수 있는 눈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려면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상대방의 말을 끝까지 다 들어주어야 합니다. 더 중요한 것은 사람을 바라볼 때 따뜻한 눈으로, 존중해 주는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눈빛 하나 손짓 하나에 그 사람의 마음이 담겨있고, 걸음걸이와 옷차림에도 그 사람의 생각이 숨어 있고 감정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나 행동에는 빙산의 일각처럼 드러내 보여 주는 것보다, 더 깊은 생각과 뜻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려면, 따뜻한 마음과 그윽한 시선으로 보아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것까지 볼 수 있을 때 잘 보는 사람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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