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 태풍

 태풍이 온다고 하면 온 나라가 비상한 노력으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힘씁니다. 어부들과 농부들, 공사 현장이 가슴 졸이며 피해가 없기를 바라지요. 큰 태풍이 한번 지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하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입기도 합니다. 산에 나무도 넘어가고 수많은 가로수도 넘어집니다. 그래서 태풍을 무서워하고 싫어합니다.
 태풍!
 태풍은 분명히 무섭고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가져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태풍이 무섭고 피해만 주는 백해무익하기만 한 것은 아니랍니다. 태풍이 가볍게만 지나 갈 수 있다면 가끔 오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태풍이 지나가면,
첫째, 농작물이 강건해 지고,
둘째, 바닷물을 깨끗하게 청소를 할 수 있고,
셋째, 산에 나무나 식물들이 어려움을 견디는 훈련이 된답니다.
 그 무섭고 많은 피해만 주는 것으로 알았던 태풍도, 이로운 부분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러고 보면 이로움과 해로움, 주는 것과 받는 것, 너와 나, 이렇게 양면성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옳고 그름, 좋고 나쁨이 있듯 태풍도 좋은 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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