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흥사단에 입단하여 49년째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흥사단 월례회에 참석하면 누구든지 3분간 연설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3분 연설 시간이 있는데 누구나 나설 수 있다는 말입니다. 

연설이라고 하면 대개 한 시간이나 90분은 돼야 하고, 아무리 적게 해도 30분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면 짧은 시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소설에도 장편 소설이나 대하 장편 소설이 있는가 하면, 중편이나 단편 소설도 있는 것처럼 아주 짧

은 3분 연설도 있을 수 있습니다.

3분 연설! 

3분 연설도 잘 하면 훌륭한 교훈을 주거나 최신 정보를 전달 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

다. 그 짧은 3분 동안 연설의 형식을 갖추고 기승전결의 순서를 밟을 수 있고 짚어 나갈 수 있는 것입

니다. 문제는 준비를 하였느냐 아니냐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 단적인 사례가 3분 연설을 하러 올라가서 2분 만에 내려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중언부언하면

서 5분이나 10분을 끌고 있는 사람도 있습니다.

3분 동안에 내용을 잘 드러내면서 알기 쉽게 설명하려면, 그만한 준비와 연습을 거쳐야 비로소 좋은 

연설이 됩니다. 3분 연설을 자주, 열심히, 준비해서 해 보면 훌륭한 연설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