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1-27 준비와 진행

 강연을 다녀보면 준비해서 진행하는 사람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거나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모습은 준비와 진행하는 사람의 전문성이 드러나는 경우입니다. 전날 강사에게 미리 전화해서 강연 일시와 장소를 잊지 않고 있는지, 강연 내용에 대하여 확인하고 준비할 것에 대하여 묻습니다.
 강연하러 가서 보면 준비를 미리 다 해 놓고 기다렸다가 차를 내오고 참석자들이나 강연할 때 부탁할 사항에 대하여 알려 줍니다. 예정된 정각에 강연을 시작하는데 아무 불편이 없지요. 그런 사람을 만나면 칭찬을 해 주고 싶을 만큼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준비가 잘 되지 못한 곳에 가 보면 이렇습니다.
 연대에 올라가서 말을 해보면 마이크가 켜져 있지도 않고, 켜져 있더라도 소리가 너무 작습니다. 강당에 40-50cm 높이의 무대가 있는데도 연대를 바닥에 세워두어 불편하게 합니다. 넓은 강당에 참석자들이 적은데도 뒤쪽과 좌우에 흩어져 앉아 있습니다. 불편하지 않을 만큼의 앞쪽에 모아 주는 것이 좋습니다.
 크고 작은 행사를 할 때는 전문가다운 준비와 점검을 철저히 하고 매끄럽게 진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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