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7 집짓기 공정

 집을 지을 때 맨 먼저 생각해 보아야할 일은 그 집이 왜 필요한가일 것입니다. 필요해서 짓게 되면 어떤 크기, 어떤 규모와 시설 배치, 이런 것이겠지요. 아무튼 크기와 규모, 시설배치에 대한 결정이 나면 설계도를 작성하고 기초공사로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진척시켜 나가면 될 것입니다.
 집을 지을 때 크게 짓거나 작게 짓거나 간에 기본 공정이 12단계라고 합니다. 12단계의 일을 순차적으로 완벽하게 시공해 나가야 비로소 원하던 집짓기가 완성되는 것이랍니다. 기초공사로부터 시작해서 골조, 벽체, 외부마감, 내부마감, 지붕, 난방 이런 것이겠지요. 아름답게 꾸미기 위해서 인테리어, 조명 등등.....
 이런 집짓기에서 단 한번도 잊어서는 안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은 기초공사라고 합니다. 사상누각이 되지 않으려면 기초공사가 잘 되어야지요. 그러자 다른 사람은 어떤 사람은 골조공사라 하고, 다른 이는 지붕이라고 합니다. 결국 모든 공정을 완벽하게 시공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아무리 아름답고 그럴 듯하게 지은 집이라고 해도 얼마 못가서 무너진다면, 비가 샌다면, 겨울에 춥다면 좋은 집이라고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데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많이 배우고 능력이 출중해도 건강하지 못하다면, 기술도 좋고 추진력이나 의욕도 좋지만 인간성이 나쁘다면....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을, 언제나, 잘 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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