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꿈 > 좋은 글방

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방

나의 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7-22 16:57 조회964회 댓글0건

본문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생긴 일입니다. 작문 시간에 "나의 꿈"이라는 제

목으로 글을 쓰게 했습니다. 한 학생이 공책에다 앞날의 꿈을 진지하게

쓰고 있는데, 옆의 친구가 물었습니다.

너는 장래 꿈이 뭐야?”

나의 꿈은 넓은 땅을 사서 푸른 초원을 만들고, 오두막집을 지을 거야,

그리고 바비큐 파티장이 있는 휴양시설을 만드는 거야

작문 시간을 마치고 검사를 하던 선생님은 이 학생의 공책에 가위표를

한 뒤 다시 쓰라고 했습니다. 학생은 다시 읽어 보았으나 무엇이 잘못됐

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께 그대로 냈더니 또 다시 쓰라

고 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무엇을 잘못 썼나요?”

나의 꿈을 쓰라고 했지 공상을 쓰라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는 공상

을 쓴거야. 그러니 다시 써라!”

아닙니다. 선생님! 저는 이게 제 꿈입니다.”

꿈이란 실현 가능한 것이어야 하는데 이건 불가능하다. 그러니 꿈을 다

시 써라.”

그러나 그 학생은 자신의 꿈이라며 막무가내로 제출했고, 선생님은 낙

제점을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흘렀습니다. 그 선생님은 아직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아름다운 초원의

멋진 휴양지로 아이들과 소풍을 갔습니다. 잘 가꿔놓은 시설과 만족스런

분위기에서 아이들과 바비큐도 즐겼습니다. 그때 그 휴양시설의 사장이

인사를 왔습니다. 옛날 가르쳤던 그 학생이었습니다.

.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 글방

Total 1,591건 41 페이지
좋은 글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991 말씀 215. 지도력 조점동 2011-09-27 2434 1
990 페이스북 2013. 3. 29. 장기려 박사 조점동 2013-03-29 2224 1
989 아내 조점동 2023-03-30 560 1
988 2009-5-15 막국수 천사 조점동 2009-05-10 2428 1
987 종남산 바람소리 24. 걸으면 많이 보인다 조점동 2010-09-25 2320 1
986 말씀 216. 가진 것 나누기 조점동 2011-09-27 2920 1
985 페이스북 2013. 3. 30. 토끼와 거북의 힘내기 조점동 2013-03-31 2212 1
열람중 나의 꿈 조점동 2022-07-22 965 1
983 조점동 2023-03-30 496 1
982 2009-5-16 나뭇잎 하나 조점동 2009-05-15 2539 1
981 종남산 바람소리 25. 걱정상자 조점동 2010-09-25 2234 1
980 말씀 217. 자연산 송이 조점동 2011-09-27 2766 1
979 페이스북 2013. 3. 31. 흙 조점동 2013-03-31 2229 1
978 꽃 동네 새 동네 조점동 2023-03-31 395 1
977 2009-5-17 정원사 곽탁타 조점동 2009-05-16 2447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