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5-23 바누아투의 행복

 바누아투! 솔직히 처음 들어본 나라 이름입니다. 오세아니아의 남태평양에 있는 섬나라인데, 18세기에 뉴헤브리디스(New Hebrides) 제도라는 이름을 얻었고 1914년부터 영국과 프랑스의 공동 통치령이 되어 지배받다가 1977년 무렵부터 독립 운동이 고조되어 1980년 7월에 독립하였다고 합니다.
 바누아투를 주목하게 된 것은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라는 신문 기사를 읽고나서입니다. 국민들의 취업률은 7%선이고 취업자 대부분이 관광업에 종사하며, 고기잡이 같은 직업으로 살아간다고 합니다. 남태평양의 빈곤국 중 하나로 1인당 국민총생산은 2,900달러로 세계 233개 국가 중 207위라고 합니다. 이만하면 가난한 나라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세계 1위라니 놀라운 일입니다.
“물질적인 것에 집착하지 않고, 단순 소박하며, 항상 서로 나누고 존중하는 데 익숙한 생활방식 덕분입니다.”
 바누아투 국민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이유를 설명한 내용입니다. 경제적으로 풍족하고 여유가 있으면 행복할 것으로 알고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단순, 소박, 서로, 나눔, 존중이라는 단어들이 유난히 빛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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