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9 인물

 국회에서 인사청문회를 할 때 보면 참 가관입니다. 국무총리나 장관 같은 고위직으로 임명을 하기에 앞서 국회가 한번 걸러달라는 게 인사 청문제도의 취지일 것입니다.
 인사 청문을 요청하기에 앞서 그 자리에 알맞은 능력과 도덕성, 인품등 을 따져 보고 됐다싶은 인물을 내 세우는 것이 옳은 태도일 것입니다. 그런데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묻고 답하는 것을 보고 있으면 기본이 안 된 사람을 내 세우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국민들을 무시하는 태도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입니다. 국민들 평균 수준도 안 된 사람을 지도자로 쓰겠다고 내 세우는 것은, 임명권자가 무능하거나 안하무인의 태도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인물! 인물이 모든 것을 다 합니다. 인물을 잘 고르고 쓰는 것은 지도자의 중요한 덕목입니다. 훌륭한 인물을 찾아서 골라 쓰는 것도 지도자의 능력입니다. 일 할 분야의 전문성, 비전과 리더십, 도덕성과 능력, 공정한 판단력과 추진력 같은 자질과 인격을 살펴야 하는 것입니다. 훌륭한 인물을 찾지 못하고, 고를 줄 모르는 것도 무능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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