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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6 돌고 도는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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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6-05 08:30 조회2,6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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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6 돌고 도는 미덕

 한 손에 어린 손자의 손을 잡고, 한 손에는 무거운 짐을 들고 역으로 가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하여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우산을 받쳐 주면서 짐까지 들어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도 고마워서 고맙다고 말하며 찬찬히 얼굴을 살펴보니 어디서 본 듯한 사람이 아니겠습니까? 그 순간 그 청년도 “아니!”라고 말하며 반가운 소리를 냈습니다. 작년의 일이었습니다. 지갑을 잃어버려 난감한 처지에 있는 청년에게 기차표를 한 장 사서 준일이 있는데, 바로 그 청년을 만나게 된 것입니다.
 이 청년의 말을 들으니 작년 그일 이후로 남을 돕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합니다. 참으로 반가운 일이 아닐 수가 없지요. 그런데, 사실은 나도 그와 비슷한 일을 겪었습니다.
 한 5년 전의 일입니다. 등산을 하다가 발을 삐어 겨우 걷는 정도로 병원에 가는 중이었지요. 발이 불편해서 엉거주춤하게 서서 버스요금을 넣다가 그만 실수로 돈이 요금함 밖으로 굴러버렸습니다. 난감하고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겠는데, 운전사가 이따가 찾으면 된다고 웃으면서 말해 주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 더구나 다른 승객들도 돈을 찾는다고 의자 밑으로 얼굴을 들이밀고 찾았고, 내릴 때도 부축해 주어 고마웠습니다. 그때 이후로 나도 다른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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