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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 바람소리 41. 진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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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0-10-09 01:42 조회2,2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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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2-10 진통제
 
우리가 기도할 때 고통 중에 있는 사람들의 쾌유와 그 해소를 묵상합니다. 정신적 고통이나 신체적 고통도 있고, 생활고라는 고통도 있으며 인간관계가 원활하지 못한데서 오는 심적 고통도 있습니다. 이러한 고통에 시달려 본 사람은 고통의 무서움을 잘 압니다. 통풍 발작증세로 너무나 아파서 병원에 입원한 일이 있습니다. 7층 아파트에서 어찌어찌해서 1층까지는 내려 왔는데, 불러 놓은 택시가 서 있는 5-6미터를 걸어 나갈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병원에서는 깁스를 하고 치료에 들어갔습니다. 생각해 본 일도 없는 휠체어를 타고 휴게소로 가는데, 3cm정도의 턱을 넘을 수가 없자 나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기도 하였습니다. 통증! 참을 수 없는 고통에 시달렸고, 특히 밤이면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너무나 아파서. 그런데 같은 병실에 입원해 잇는 다른 환자들은 잘도 자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람들은 간호사한테 부탁해서 진통제를 맞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부터는 나도 진통제 주사를 부탁해서 잘 잘 수가 있었습니다. 고통 중에 있는 사람에게 진통제는 생명수 같은 것입니다. 이웃 사람의 고통에 진통제가 되어 주면 어떻겠습니까? 활짝 웃는 것도 진통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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