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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남산 바람소리 48.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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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0-10-14 00:46 조회2,30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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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17 목표

 어떤 사람이 말을 타고 매우 급하게 달리고 있었습니다. 길가에 서 있던 친구가 물었습니다.
“자네, 어디를 가는 데 그리 달리는가?”
“나도 모른다네! 이 말한테 물어 보게나.”
 말을 타고 급하게 달리고는 있지만 어디로 무엇을 하러 가는지를 모르고 있습니다. 한심한 사람이라고 나무랄 수도 없습니다. 지금 우리도 그렇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목표를 확실하세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일하고 공부하며 활동한다면 이룰 수 있습니다. 선한 목표라면 그렇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크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하지 않다고 합니다.
 마치 말을 타고 달려가고 있지만 어디로 무엇을 위해서 가는지를 모르고 있는 사람과 같습니다. 책을 읽으면 왜 읽는지, 길을 걸으면 왜 걷는지, 사람을 만나면 왜 만나는지를 알고, 그 목적과 이유에 맞는 언행을 해야 할 것입니다. 숲에서 자라는 나무들은 다 하늘을 향하고 있습니다. 태양을 향해 날마다 하늘로 치솟고 있습니다. 우리도 머리를 어디로 향하고 마음을 어디로 둘지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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