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남산 바람소리 83. 시간, 10초도 참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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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1-11-16 22:46 조회2,987회 댓글0건본문
83-3-23 시간, 10초도 참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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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평화방송은 2000년 5월 3일 개국하였습니다. 개국 다음 날인 5월 4일부터 1년 간 매주 한 번씩 생방송 시간에 출연하였습니다. 남녀 아나운서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였습니다.
6개월짜리 두 프로그램에 출연하였는데, 마칠 무렵에는 이런 표현을 씁니다. 이제 37초가 남았네요. 마무리 말씀을 해 주시지요라고.
이제는 37초ㄹ르 넘기지 말고 오늘의 마무리 말씀을 해 달라는 것인데, 시계를 보면서 맞춰 끝냅니다. 새벽에 듣는 손석희 교수가 진행하는 시선집중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도 그런 표현을 가끔 듣습니다. 예, 25초 남았습니다라고. 남은 시간 25초 동안에 말씀을 끝내라는 것입니다.
라디오 방송에서 10초 동안 아무 소리도 나오지 않으면 방송 사고라고 합니다. 텔레비전은 소리가 안 나와도 화면을 보고 있으니까 지루하거나 답답하지 않지만, 라디오 청취자들은 10초간이 제법 긴 시간이 지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긴 시간을 함부로 낭비하거나 허비하지는 않는지요. 시간은 참 소중하고 때로는 안타까운 것입니다. 단 몇 초 때문에 사람이 죽을 수도 있고, 그 몇 초 덕택에 살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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