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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31 청년의 주인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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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8-01 00:58 조회2,4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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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7-31 청년의 주인의식

 한 청년이 입시에 실패하고 작은 공장에 취직을 하였습니다. 시골에서만 자란 청년은, 사촌 형의 권유로 공장에 일자리를 얻게 된 것입니다. 사촌 형은 도시 사람들은 촌사람을 무시하니, 하루 속히 촌티를 벗으라고 충고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은 일을 열심히 하고 부지런하면 되지 촌티가 무슨 상관이냐고 생각했습니다.
 청년이 하는 일은 화물 창고에서 방수포를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빗소리에 잠을 깨서, 옆에서 자고 있는 사촌 형을 깨웠습니다. 방수포로 덮어 놓은 화물들이 비에 젖을 까봐 걱정이 되었던 것입니다. 사촌 형은 화물이 비에 젖거나 말거나 무슨 상관이냐며 짜증을 냈습니다.
 할 수 없이 혼자 창고로 뛰어 간 청년은, 화물이 비에 젖지 않게 방수포를 잘 덮고 여며놓았습니다. 비를 맞으며 화물을 하나하나 손보고 있는데, 뒤늦게 달려 온 사장이 청년의 모습을 보고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자신의 일도 아니지만 비가 오니 나와서, 방수포로 화물을 덮는 청년의 성실성과 주인의식에 깊은 감명을 받은 것입니다.
 사장은 당장 월급을 많이 올려 주겠다고 제의했습니다. 청년은 할 일을 했을 뿐이므로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이번에는 자신이 경영하는 다른 회사 책임자로 일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번에도 배운 것이 부족해서 어렵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청년의 성실성과 겸손, 회사 일을 자신의 일처럼 하는 주인의식에 반하여 끝내 책임자로 발령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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