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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8-02 11:11 조회5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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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8. 2.
내가 아침마다 걷는 길에 개 키우는 분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 세 집이 나란이 개를 키우는데 줄기차게 짖어 댑니다. 나는 개나 고양이를 키우지 않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고 싶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우리 가족 중에 나만 개나 고양이를 싫어합니다.
그 길의 개가 사납게 짖어 대는 걸 보면서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재 들도 어딘 가에 스트레스를 풀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도 없는데 매일 목줄에 매어 심심하기도 할 뿐만 아니라 집 지키는 재미도 없이 뙤약볕에서 고생만 하고 있으니까요.
3-4일 마다 한 번씩 주인이 와서 먹이와 물을 공급하는 분위기입니다. 어떤 때는 한 열흘 만에. 개를 시원한 곳에 두거나 폭염에는 선풍기까지 틀어주는 우리 이웃 집은, 매일 운동도 시켜줍니다. 두 집은 개를 키우면서 대하는 게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개 한 마리를 키우더라도 사람 답게 키워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 무더위에 저 개들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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