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11 아름다운 그녀 > 좋은 글방

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방

2009-8-11 아름다운 그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8-13 22:32 조회2,475회 댓글0건

본문

2009-8-11 아름다운 그녀

 그녀의 키는 150cm밖에 안됩니다. 키가 작다고 놀리면 말합니다.
“그 대신 가슴이 크잖아!”
 그 녀는 고등학교도 졸업을 하지 않고 결혼을 했습니다. 좋은 시절 다 갔다고 하면,
“괜찮아! 그 대신 아이들을 다 키워놓았잖아.”
라고 받아 넘깁니다. 참으로 순하고 순한 사람입니다. 그렇게 순하면 세상살이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직까지는 목숨 걸고 싸울 일이 없었어요.”
라고 받아 넘깁니다.
그녀는 연로하신 시할머니를 목욕시켜 그녀의 품에서 하늘나라로 가시게 했습니다. 어쩌면 그렇게 착하냐고 말 했지요.
“시할머니께서 우리 아이들 다 키워주셨잖아요.”
라고 말합니다. 그녀는 작은 며느리지만 맏며느리처럼 살아갑니다. 집안 대소사를 윗동서에게 넘기라고 말하면 이렇게 말합니다.
“괜찮아!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니까.”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결혼을 했는데, 새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힘들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괜찮아!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인데 뭐. 아 그런데 김치 좀 가져가라니까 이렇게 작은 통을 가져오면 어떻게 해. 좀 큰 것을 가져와야 많이 가져가지!”
그녀는 이런 사람입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마음으로, 온 몸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그녀가 맞습니다.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 글방

Total 1,591건 74 페이지
좋은 글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96 2009-7-20 누에나비 조점동 2009-07-20 2471 1
495 2009-5-21 항구의 배 조점동 2009-05-20 2473 1
494 말씀 278. 내 시간 조점동 2011-10-02 2474 1
493 2009-4-3 나비축제 조점동 2009-04-02 2475 1
492 2009-12-30 싸우시는 님 조점동 2009-12-30 2476 1
열람중 2009-8-11 아름다운 그녀 조점동 2009-08-13 2476 1
490 2009-4-18 비둘기 부부의 싸움 조점동 2009-04-17 2478 1
489 말씀 275. 참된 기도 조점동 2011-10-02 2479 1
488 페북 - 인정의 꽃 조점동 2014-01-09 2479 1
487 말씀 188. 현인 조점동 2011-09-22 2480 1
486 말씀 206. 나는 꿈이 있습니다 조점동 2011-09-26 2480 1
485 말씀 35. 나를 사랑하는 두 가지 방법 조점동 2011-01-25 2480 1
484 2009-7-21 도시락의 비밀 조점동 2009-07-20 2481 1
483 페북 - 케네디 대통령 조점동 2014-01-22 2481 1
482 말씀 141. 만족 조점동 2011-09-13 248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