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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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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7-18 22:30 조회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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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나눔

반듯하게 성장해서 혼인을 한 젊은 주부가 있었습니다. 남편을 뒷바라

치하면서 아이를 키우는데, 남편의 월급만으로는 빠듯한 살림살이를 감

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아이가 유치원에 들어갈 때부터 집 근처에 작은

식품점을 하나 냈습니다. 주부들을 대상으로 시작한 작은 가게는, 부지런

하고 정직하다는 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몰려 돈벌이가 잘 됐습니다.

곧바로 가게를 넓히고 물건도 차떼기로 주문을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남편이 말했습니다.

우리 집으로 손님들이 몰려서 다른 집은 장사가 잘 안되고 문을 닫는

집도 있대요.”

그 말을 들은 주부는 깜짝 놀랐습니다. 미쳐 그 생각을 못 했거든요.

다음 날부터 주부는 가게 경영을 바꿨습니다. 아침에는 일찍 열어도 저녁에

는 두 시간 일찍 문을 닫았습니다. 물건도 차떼기로 구매하지 않았으며,

몇 품목은 아예 팔지를 않았습니다. 그 물건을 찾으면 다른 집을 친절하게

소개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하였더니 주부에게도 좋은 점이 많았습니다. 유치원에 다녀온

아이와 놀아줄 시간이 났고, 책을 읽으면서 쉴 수 있었습니다.

다 함께 잘 사는 어떤 나눔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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