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2-22 세상을 바꾸는 젊은이 차영란

  공통사회 교사를 목표로 임용시험 준비를 해온 이화여대 졸업생 차영란 씨는, 세상을 바꾸는 젊은 영웅입니다. “노량진녀”라는 별명을 달고 교육과학기술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 난 사람입니다.
 2010년 9월 17일에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공통사회 과목 교사를 한명도 뽑지 않을 계획이라는 발표가 있었답니다. 2009학년도에 34명, 2010학년도에 32명을 뽑았는데, 2011학년도에는 한 명도 뽑지 않겠다고. 시험을 불과 한 달 앞두고 그런 발표가 나오면 전국에서 그 과목 시험을 준비해 온 많은 사람들이 얼마나 당황하고 갈팡질팡하겠습니까? 인력 낭비도 되고.
 차영란 씨는 그래서 일어섰습니다. 적어도 6개월 전에는 언제 무슨 과목을 몇 명 뽑겠다고 발표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 그는, 2010년 10월 18일 아침에 교과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런데 시위를 시작한지 불과 30분 만에 장관실로 안내되어 장관과 면담을 하였습니다. 차영란 씨의 좋은 제안대로 실행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단 한 사람의 노력으로 합리적인 제도 하나가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그는 사회를 바꾸는 젊은 영웅입니다. 소통을 잘 한 교과부도 칭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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