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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가지고 있는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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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8-12 23:56 조회8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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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13.

내가 가지고 있는 보물

스코틀랜드에서 가난하게 살아가는 노인이 있었습니다. 

너무나 어렵게 살아가므로 동네 사람들이 돈을 모아서 도와주는 돈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지요. 

그러던 어느 해에 미국으로 이민간 아들이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라는 소문이 들려왔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잘 사는 아들이 왜 어머니를 도와주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수군거리고 입소문이 돌았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노인 집으로 찾아가서, 미국의 아들 주소를 가르쳐 주면 어머니가 어렵게 살고 있으니 도와주라고 편지를 쓰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노인은 오히려 아들을 두둔하고 나섰습니다.
“아들은 아주 생각이 깊은 아이입니다. 다른데 쓸 곳이 많아서 그럴 것입니다. 아들은 매주 나한테 편지를 보내주고 예쁜 카드도 보내줍니다. 카드는 내가 무슨 그림인지 잘 몰라서 이렇게 모아 놓았지요.”
그 카드를 보여 달라고 하니 성경 책에 차곡차곡 꽂아 놓은 것을 꺼내 놓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카드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바로 생활비로 사용하라는 수표였던 것입니다. 아들이 매주 생활비로 쓰라는 수표를 수표인줄 모르고 그냥 모아 놓고 있었던 것입니다.
가난한 노인은 그 많은 소중한 보물이나 다름없는 수표를 수표인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마치 자기에게 소중한 자산이 많이 있는데도 그걸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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