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8-29 잊을 수 없는 미소 > 좋은 글방

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방

2009-8-29 잊을 수 없는 미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8-28 09:08 조회2,484회 댓글0건

본문

2009-8-29 잊을 수 없는 미소

 임신 8개월째인 친구와 압구정동의 한 파스타 전문점에 갔다가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처음 가 본 곳이었지만 깨끗하고 종업원들이 매우 친절하여 마음에 들었고 음식도 곧 나왔습니다. 음식을 거의 먹어 갈 무렵, 친구 몰래 먼저 계산하려고 핸드백을 열었을 때 그만 가슴이 덜컹 내려앉았습니다. 지갑이 없었던 것입니다. 모처럼 만난 친구에게 말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음식 값은 4만원 정도였습니다. 화장실 가는 척 하며 지배인을 찾았습니다. 자초지종을 말하고 핸드백이나 휴대전화기를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순간 내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지배인은 예쁘게 웃고 있었습니다.
“괜찮습니다. 성함과 전화번호만 적어 주고 가십시오. 돈은 여기 오실 일이 있으면 그때 주셔도 됩니다.”
“먼저 계산을 했느냐?”
는 친구의 말을 들으면서 지배인과 의미 있는 미소를 교환하고 나왔습니다. 마침 동생과 연락이 되어 곧바로 음식 값도 지불했지만 참 기쁜 하루였습니다.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 글방

Total 1,591건 79 페이지
좋은 글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421 2009-8-27 자신감 조점동 2009-08-26 2533 1
420 말씀 64. 꿈은 이루어진다 조점동 2011-05-30 2511 1
419 말씀 319. 정원의 소리 조점동 2011-10-05 2868 1
418 페북 - 여자 한 사람 조점동 2014-03-22 2216 1
417 마음을 여는 열쇠 조점동 2022-11-02 839 1
416 잡초 조점동 2023-07-11 321 1
415 2009-8-28 다이아몬드 조점동 2009-08-28 2564 1
414 말씀 65. 습관 조점동 2011-05-31 2687 1
413 말씀 320. 사소한 행동 조점동 2011-10-05 3119 1
412 페북 - 나무 한 그루 조점동 2014-04-01 2223 1
411 찢어진 예복 조점동 2022-11-04 770 1
410 독서 조점동 2023-07-14 387 1
열람중 2009-8-29 잊을 수 없는 미소 조점동 2009-08-28 2485 1
408 말씀 66. 요강 닦기 조점동 2011-06-01 2723 1
407 말씀 321. 연습 조점동 2011-10-05 323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