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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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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9-22 17:14 조회8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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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9. 23.

지금 말하라


한 노신사가 이따금 뉴햄프셔의 어느 골동품 가게에 들러 고가구를 팔곤 했다

하루는 그가 왔다간 뒤 골동품 상인의 아내가 말했다.

"저분이 왔다 가면 참 기분이 좋아요. 이 얘기를 언젠가 저분께 꼭 해드리고 싶어요."

남편이 말했다.

"다음번에 그 사람이 들르면 직접 그렇게 말해 줍시다."

여름이 되자 한 젊은 여성이 골동품 가게에 찾아와 자신이 그 노신사의 딸이라고 말했다

얼마전에 자기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었다.

골동품 상인의 아내는, 그 노신사가 지난번 마지막으로 가게에 왔다갔을 때 남편과 자기가 나눈 얘기를 

딸에게 들려주었다. 젊은 여성의 두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그녀는 울먹이며 말했다.

"아버지가 그 말을 직접 들었더라면 얼마나 기뻐하셨을까요. 누군가 자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서 눈을 감으셨더라면 무척 행복하셨을 거예요."

훗날 이 골동품 가게의 부부는 말했다.

"그날 이후로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으면 그 자리서 본인에게 그것을 말해 줬지요

다시는 그럴 기회가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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