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2-14 부부싸움

 서로 너무나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질 수 없다며, 함께 살겠다고 혼례식을 거행하고 부부가 됩니다. 서로 너무나 사랑해서 부부가 됐으면 사이좋게 잘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부부도 잘 싸우고, 토라지고, 다툽니다. 부부싸움은 칼로 물 베기라고 하지만, 꼭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칼로 물 베기처럼 도로 하나가 되지 못하고 완전히 갈라서는 경우도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싸우는 방법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부부는 지혜롭게 싸워야 한다고 말 합니다.
첫째, 부부는 대화를 충분히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부부와 관련된 모든 문제는 허심탄회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상대방의 말을 수용하는 태도로 듣게 되면 대개는 원만하게 해결이 됩니다. 대화중에 상대방의 말을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들어 주는 것은 상식입니다.
둘째, 가능하면 부부가 서로 손을 맞잡고 눈을 맞추면서 대화를 나누고, 어떠한 경우에도 큰 소리를 내지 않아야 합니다. 배우자를 사랑하는 마음과 태도로 대하고, 존중해 주면 웬만한 문제는 해결됩니다.
셋째, 부부싸움 후에 보따리를 싸거나 다른 방을 사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의견이 달라서 싸웠어도 한방에서 잠을 자야 합니다. 평생 한방에서 지낼 수 있는 귀한 사람이 바로 배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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