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남산 바람소리 43. 배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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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10-10-09 18:34 조회2,861회 댓글0건본문
43-2-12 배우자
법륜 스님이“스님의 주례사”에서 기억하기 싫더라도 결혼 전에 기억해야 할 두 가지로 든 것은 다음과 같다.
1. 내가 사랑하고 내가 좋아할 뿐이지 상대에게 대가를 요구하면 안 된다. 내가 이만큼 좋아하니 너도 이만큼 좋아하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에게는 사랑할 권리는 있지만 그 대가로 사랑을 요구할 권리는 없다. 결혼하는 사람들이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고 흔히 착각하기 때문에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못하다. 단지 내가 사랑할 뿐이다.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몫이지, 내가 요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다만 그를 좋아하고 사랑하니 내가 행복한 것이다.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만나 장사를 하고 거래를 하지만 부부지간에는 장사를 하거나, 이해득실을 따져서는 안 된다. 그럴 때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된다.
2. 안 맞는다는 것을 전제로 출발해야 한다. 부부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성별도 다른데 어떻게 다 맞을 수가 있겠는가. 그러니까 출발할 때는 양쪽이 맞는 건 10퍼센트고 안 맞는 게 90퍼센트에서 출발해서 점차 공통분모를 늘려 가면 된다.
<한겨레신문 조현 기자의 글 2010. 10. 9.>
법륜 스님이“스님의 주례사”에서 기억하기 싫더라도 결혼 전에 기억해야 할 두 가지로 든 것은 다음과 같다.
1. 내가 사랑하고 내가 좋아할 뿐이지 상대에게 대가를 요구하면 안 된다. 내가 이만큼 좋아하니 너도 이만큼 좋아하라고 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우리에게는 사랑할 권리는 있지만 그 대가로 사랑을 요구할 권리는 없다. 결혼하는 사람들이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고 흔히 착각하기 때문에 결혼생활이 원만하지 못하다. 단지 내가 사랑할 뿐이다. 상대가 나를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람의 몫이지, 내가 요구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다만 그를 좋아하고 사랑하니 내가 행복한 것이다. 행복은 자신이 만드는 것이지 누군가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서는 사람들이 만나 장사를 하고 거래를 하지만 부부지간에는 장사를 하거나, 이해득실을 따져서는 안 된다. 그럴 때 비로소 진정한 부부가 된다.
2. 안 맞는다는 것을 전제로 출발해야 한다. 부부도 다르고 자라온 환경도 다르고 성별도 다른데 어떻게 다 맞을 수가 있겠는가. 그러니까 출발할 때는 양쪽이 맞는 건 10퍼센트고 안 맞는 게 90퍼센트에서 출발해서 점차 공통분모를 늘려 가면 된다.
<한겨레신문 조현 기자의 글 2010. 10.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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