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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9-7 잡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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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9-07 10:14 조회2,5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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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9-7 잡초

 귀촌한 한 남자가 정원에서 잡초를 뽑고 있었습니다. 잡초를 아무리 뽑고 뽑아도 또 나고 나는 바람에 푸념을 했습니다.
“이 놈의 잡초만 없어도 내가 이 생고생을 하지 않을 텐데....”
 잡초가 이 남자의 말을 듣고 말했습니다.
“뭘 모르셔. 당신은 우리 잡초를 지긋지긋한 존재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우리 잡초가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줄을 모르고. 우리가 백해무익한 잡풀로 만 아는 것은 섭섭해. 우리 잡초는 흙 속으로 뿌리를 내려 흙을 다져주지. 그렇지 않으면 비가 많이 올 때 흙이 씻겨 떠내려가잖아. 그뿐만이 아니야. 우리가 뿌리를 내려서 흙이 부드러워지는 거야. 잡초가 없는 땅 보았지? 흙이 딱딱하게 굳고 갈라지지. 건조할 때는 바람에 일어나는 흙먼지를 막아주지. 봄이면 들어봤어? 황사라고. 그게 다 나무나 잡초가 없어서 생긴 공해야. 흙에 잡초가 없으면 농사를 지을 수 없는 황무지가 돼버려. 이래도 잡초가 웬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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