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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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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7-10 15:30 조회4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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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7. 9.

1억원 이야기

1968년이었지 싶습니다. 마을문고 창안자이며 도서관운동가인 엄대섭 선생을 만났습니다. 서울에 있는 마을문고본부로 찾아갔을 때입니다.

산촌에서 찾아온 마을문고 동지라고 생각하고 이런저런 말씀을 나누다가 1억원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는데, 1km당 건설비가 1억원씩 든답니다. 우리 마을문고 본부에 1억원만 기금을 확보하면 걱정없이 전국적으로 마을문고 운동을 해 나갈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마을문고를 통한 전국적인 독서운동을 전개하면서 운영과 육성을 위한 재정의 어려움을 토로하면서 나온 말씀이었습니다.

1976년의 어느 날 부산 사상에 있는 국제상사 신발공장에서 일할 때입니다. 어느 날 아침 전체 조회시간에 이재우(양정모 그룹 회장의 매제) 사장이 1억원만 있으면 돈 걱정없이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내 기억에 남아있는 1억원 이야기입니다.

사장이 말한 1억원은 엄청난 돈입니다. 우리 노동자들 월급이 3~4만원 할 때이고, 연 이자가 12~13%씩 할 때니까요. 1억원을 정기예금하면 매달 100만원이고, 우리 월급

30명분이니.....

내 머리에 각인된 1억원이지만 왜 떠올랐을까요.

서울양평간 고속도로공사 백지화 뉴스 때문이었습니다.

수정안으로 하면 2km가 늘어나고 공사비가 1,000억원쯤 더 든다는!

50년쯤 그 옛날과 지금은 엄청난 변화가 생겼습니다.

그런데 공사를 왜 백지화를 합니까?

국토교통부 장관이라는 한심한 국무위원의 짓거리하고는.

양평군민들이 그렇게 하찮아보입니까?

나라 일을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못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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