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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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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4-22 21:57 조회4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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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4. 18.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
세상을 살다보면 다른 사람의 직업이 부러울 때가 많습니다. 그 단적인 예가 사무 노동자와 일용노동자일 것입니다. 나는 어떻게 하면 사무실에 앉아서 편안하게 일 해볼까, 언제나 골치 아픈 일을 벗어나 단순한 일을 해볼까하지요.
무려 36년간이나 판사로 일했던 사람이 퇴직하자마자 집 근처의 요리학원에 등록했습니다. 변호사로 개업을 해서 돈을 많이 벌 것이라고 예견했떤 사람들이 깜짝 놀랐지요. 60세가 다되는 나이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학원에 나가, 나이 어린 사람들과 요리를 배웠습니다.
접시를 닦고 칼을 갈며, 채소를 다듬어 양념을 만드는 것을 배웠습니다. 온갖 노력을 다해 일년 만에 요리사 자격증을 땄습니다.
요리사 자격증을 따자 자신이 근무했던 법원 앞에 두어 평짜리 작은 식당을 열었습니다.
유명한 판사였던 사람이 법원 앞에 식당을 열자 의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재판관으로 유죄 판결을 내릴 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판사라는 일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일을 36년이나 해왔습니다. 이제는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일을 해 보고 싶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게 가장 행복한 일이지요."
사람들의 좋은 친구가 되고 싶어서 식당 이름도 "친구"라고 지었는데, 이 사람이 바로 일본 오사카 고등법원 형사부의 총괄 판사였던 오카모도 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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