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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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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0-14 02:42 조회3,6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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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4 나의 꿈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생긴 일입니다. 작문 시간에 “나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쓰게 했습니다. 한 학생이 공책에다 앞날의 꿈을 진지하게 쓰고 있는데, 옆의 친구가 물었습니다.
“너는 장래 꿈이 뭐야?”
“나의 꿈은 넓은 땅을 사서 푸른 초원을 만들고, 오두막집을 지을 거야. 그리고 바비큐 파티장이 있는 휴양시설을 만드는 거야”
 작문 시간을 마치고 검사를 하던 선생님은 이 학생의 공책에 가위표를 한 뒤 다시 쓰라고 했습니다. 학생은 다시 읽어 보았으나 무엇이 잘못됐는지 도저히 알 수가 없었습니다. 선생님께 그대로 냈더니 또 다시 쓰라고 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무엇을 잘못 썼나요?”
“나의 꿈을 쓰라고 했지 공상을 쓰라고 하지 않았다. 그런데 너는 공상을 쓴 거야. 그러니 다시 써라!”
“아닙니다. 선생님! 저는 이게 제 꿈입니다.”
“꿈이란 실현 가능한 것이어야 하는데 이건 불가능하다. 그러니 꿈을 다시 써라.”
 그러나 그 학생은 자신의 꿈이라며 막무가내로 제출했고, 선생님은 낙제점을 주었습니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흘렀습니다. 그 선생님은 아직도 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습니다. 어느 해 소풍날, 아름다운 초원의 멋진 휴양지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잘 가꿔놓은 시설과 만족스런 분위기에서 아이들과 바비큐도 즐겼습니다. 선생님이 한참 고기를 굽고 있는데, 인사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옛날 가르쳤던 그 학생이었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제가 이 휴양시설의 사장으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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