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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 탐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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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10-01 10:29 조회3,3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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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 탐욕

 옛날에 한 신령님이 욕심 많은 사람과 시기심 많은 두 사람이 걸어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신령님은 심심하던 차에 장난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두 사람을 세우고 말했습니다.
“내가 자네들에게 신령한 선물을 하나씩 줄 걸세. 소원을 말하면 들어줄 걸세. 그런데 뒤에 말한 사람은 앞에 말한 사람의 두 배가 이루어질 걸세.”
 그 말을 들은 욕심 많은 사람과 시기심 많은 사람이 서로 질 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서로 먼저 소원을 빌지 않고 나중에 빌어서 두 배를 얻으려고 버틴 것입니다.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지 욕심 많은 사람이 시기심 많은 사람의 멱살을 잡고 말했습니다.
‘야 임마, 네가 먼저 소원을 빌어!“
 그러자 시기심 많은 사람도 지지 않고 응수했습니다.
“무슨 소리! 네가 먼저 빌어라 임마!”
 이렇게 서로 싸우다가 멱살을 잡힌 시기심 많은 사람이 숨이 막힌다며 손을 놓으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먼저 소원을 빌겠다고. 욕심 많은 사람이 손을 놓자 시기심 많은 사람이 신령님께 소원을 말했습니다.
“신령님! 제 눈이 한쪽만 멀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시기심 많은 사람의 한쪽 눈과 욕심 많은 사람의 두 눈이 멀어버렸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서로 사는 좋은 방법을 두고, 서로 죽는 나쁜 것을 선택한 사례입니다. 이런 바보 같은 선택을 많은 사람들이 일상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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