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에서 완만한 오름 길과 평지 길을 2.5km가면 팔각정이 있습니다. 그 팔각정에서 왼쪽으로 올라가면 능선, 정상까지 1km지요. 우리 동네에서 왕복 7km입니다. 등산은 오르내림을 반복하지요.

음악회를 마치고 나니 편안한 마음입니다. 내 힘으로 한 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많은 일을 한 것 처럼 신경을 곤두 세웠나 봅니다. 진짜 수고한 분들은 따로 있는데.

어제 밤 늦게 생각해 보았습니다. 내 인생에 좋은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어제 개최한 음악회만 해도 그렇습니다. 내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많은 분들이 함께 해 주시고 도와주신 결과였습니다.

오늘은 산을 오르면서 고마우셨던 분들을 생각하면서, 하느님께 감사 기도를 드려야겠습니다. 조금이라도 하늘에 가까이 가면서 부탁을 드리면 고마우셨던 분들을 더 챙겨주시겠지요.

여러분!

정말 참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