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3-5 종이 한 장의 행운

슈바이처 박사가 리프렛 한 장을 읽게 되어 아프리카로 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음악가로 철학자로 이미 유명해지고 있던 슈바이처 박사가, 아프리카의 참상을 알게 된 것은 바로 종이 한 장을 읽은 결과입니다. 의사가 되어 아프리카의 가난하고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봉사하기로 결심하고 의과대학으로 다시 입학하였습니다.

동사무소 게시판에 붙은 8절지 광고문을 보고 인생의 행로가 바뀐 사람도 있습니다. 20세 전후의 소년들과 지하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이, 직원을 모집한다는 광고를 보고 응시하여, 마을금고 정직원이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승승장구 지역사회의 전문가가 되어 유능한 일꾼이 되었지요.

슈바이처 박사는 종이 한 장을 통해서 아프리카의 참상을 접하고, 인류사회의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지하 공장의 노동자도, 동사무소 게시판에 걸린 초라한 종이 한 장의 광고를 보고 인생길이 열렸습니다. 단 한 장의 종이쪽지도 사람의 길을 열어 주고, 인류 사회의 위대한 인물을 만들어 내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크고 좋은 책은 물론 좋습니다. 그러나 단 한 장의 종이도 유익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