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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12 터뜨린 풍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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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6-11 08:05 조회3,44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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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12 터뜨린 풍선

 어린이 네 명이 학교 운동장에서 풍선을 가지고 놀고 있었습니다. 한 아이는 빨간 풍선, 다른 아이는 노란 풍선, 그 다음 아이는 파란 풍선, 마지막 아이는 하얀 풍선이었습니다.
 풍선에 바람을 잔뜩 넣어 서로 자랑을 하거나 재미있게 재잘대면서 놀다가, 빨간 풍선을 가지고 놀던 아이의 풍선이 그만 터지고 말았습니다. 다른 아이들은 풍선을 가지고 놀고 있는데, 자기 풍선이 터져 버리자 울상이 되어 막 울음을 터뜨리려고 했습니다. 순간적으로 그 모습을 보던 앞의 친구인 파란 풍선을 가지고 있는 아이가 몰래 자신의 풍선을 손톱으로 터뜨려버렸습니다. 그러자 그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려다가 울음을 멈추었지요. 노란 풍선을 가지고 놀던 아이도 풍선을 터뜨렸습니다. 그때, 풍선을 터뜨려야하는 걸로 안, 하얀 풍선을 가진 아이도 풍선을 터뜨려버렸습니다.
 그러자 빨간 풍선을 가졌던 아이가 깔깔대며 웃으니 다른 아이들도 다 함께 웃으며 즐겁게 놀았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배려요 따뜻한 배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빨간 풍선이 터진 아이를 위한, 파란 풍선을 가진 아이의 따뜻한 배려가 다 함께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습니다. 가진 사람이 못 가진 사람을 배려하는 게 바로 이런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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