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6-15 감나무 전통 > 좋은 글방

본문 바로가기
 

좋은 글방

2009-6-15 감나무 전통

페이지 정보

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6-14 22:07 조회3,119회 댓글0건

본문

2009-6-15 감나무 전통

 서울의 어느 고등학교 교정에는 감나무가 많이 있습니다. 이 학교 학생들은 익은 감을 따 먹지 않습니다. 익은 감이 주렁주렁 열려 있어도 그 아름다움을 감상할 뿐 따 먹지 않는 전통이 지켜지고 있다고 합니다. 신입생들이 입학하면 감나무 전통부터 가르치고 후배들도 선배들의 뒤를 이어 잘 지켜 나가려고 최선을 다 한다고 합니다. 잘 익은 감을 두고도 따 먹지 않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커다란 긍지이자 명예로 여긴다는 것입니다.
 어느 대학교 기숙사에는 밤이 되면 현관에는 따뜻한 김밥 바구니가 놓여있다고 합니다. 도서관 같은 데서 늦게까지 공부한 학생들이 밤참을 할 수 있게 준비된 김밥인데, 그 옆에는 김밥 대금을 넣을 수 있는 열린 돈 통도 있다고 합니다. 누구든지 김밥을 먹을 사람은 김밥 대금을 돈 통에 넣고 먹는 것이지요. 이 이야기는 듣기만 해도 감동적입니다.
 전남 어느 농촌에는 무인 가게가 있습니다. 농사일이 바쁘기 때문에 농사일을 해야 하고, 그렇다고 가게를 닫을 수도 없어서 가격표를 붙인 물건과 돈 통을 함께 두고 주인은 전답에 나가서 일을 한다고 합니다.



추천 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좋은 글방

Total 1,591건 99 페이지
좋은 글방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21 2009-6-19 반찬 한 숟가락 조점동 2009-06-18 3074 1
120 2009-6-18 택시 운전사 조점동 2009-06-17 3062 1
119 2009-6-17 어머니의 편지 조점동 2009-06-16 2936 1
118 2009-6-16 레스토랑의 성업 비결 조점동 2009-06-15 3334 1
열람중 2009-6-15 감나무 전통 조점동 2009-06-14 3120 1
116 2009-6-14 벤자민 프랭클린의 실천 덕목 조점동 2009-06-14 3134 1
115 2009-6-13 두개의 유언장 조점동 2009-06-12 3151 1
114 2009-6-12 터뜨린 풍선 조점동 2009-06-11 3449 1
113 2009-6-11 내 마음의 보석 조점동 2009-06-10 3468 1
112 2009-6-10 바람에 날아간 오리털 조점동 2009-06-09 3120 1
111 2009-6-9 지금 여기 조점동 2009-06-08 3164 1
110 2009-6-8 참 좋은 아가씨 조점동 2009-06-07 3235 1
109 2009-6-7 벽돌처럼 한 장씩 조점동 2009-06-06 3042 1
108 2009-6-6 돌고 도는 미덕 조점동 2009-06-05 3269 1
107 2009-6-5 목표에 도달하는 법 조점동 2009-06-04 309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