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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된 견습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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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5-05 22:45 조회1,6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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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 가난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시계공장에 견습공으로 취직을 하였습니다. 어린 소년이지만 맡은 일을 열심히 하였고, 함께 일 하는 사람들과도 잘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최우수 시계를 만들고 있는 숙련공 곁으로 가서 바라보다가 물었습니다.
“이 시계는 어떻게 만들어서 최우수 시계 되었어요?”
“응, 이 시계는 태엽이 많이 감겨있거나 적게 감겨 있어도 항상 일정하게 바늘이 돌아간단다.”
“그렇군요. 좋은 시계는 그래야 하는군요.”
“또 있단다. 날씨가 덥든지 춥든지 항상 일정하게 시계 바늘이 돌아야 한단다.”
“그럼 또 있나요?”
“그렇지, 시계를 어디에 두든지 느리거나 빠르게 가면 안 되지. 최우수 시계는 어디에 있든지 항상 일정하게 잘 가는 시계를 말한단다.”
 소년은 마음속으로 다짐을 했습니다. 나도 최우수 시계처럼 항상 일정하게 살아야지라고. 누가 눈여겨보거나 말거나, 작업 여건이 좋거나 말거나, 내 몸 상태가 좋거나 말거나 항상 최우수 시계처럼 열심히 일했습니다.
 이 소년이 얼마 지나지 않아 최우수 모범사원에 뽑혔고, 견습공에서 숙련공으로 바뀐 것은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몇 십 년이 지났을 때 사장이 된 것은 두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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