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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간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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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5-15 23:39 조회9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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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청년이 깊이 사랑하는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는 청혼을 하려고 여자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는 너무나 그녀를 사랑했고, 그런 마음을 잘 아는 그녀가 청혼을 받아 줄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녀의 집에 도착하여 만나기를 청하니, 만나기를 원치 않는다며 그냥 돌아가라고 했습니다.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놀란 청년은 집으로 와 장문의편지로 사랑을 호소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녀가 보내 온 답장에는 이런 내용이었다고 합니다.
"나는 당신이 오기를 학수고대하다가 창문을 내다보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나를 향해 달려오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마주 오던 걸인 여자를 밀치고 미안하다는 사과 말 한마디 없이 오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그 광경을 보면서 순간적으로 당신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약한 사람에게 친절을 베풀 줄 모르는 당신과 어떻게 결혼할 수가 있겠습니까?"
영국의 문호 찰스램이 청년 시절에 겪은 실화라고 합니다. 찰스램은 그 후 빈부와 지위의 고하에 따른 차별을 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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