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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와 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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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5-17 22:22 조회9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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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중국 주나라에 어질고 훌륭한 신하가 있었습니다. 국왕을 잘 모시고 좋은 정치를 펴서 잘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 어느 날 왕과 함께 식사를 하는데 차려온 밥상을 보더니,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되었는데, 왜 식탁에 나무젓가락을 올리는 거야 ! 이제는 상아젖가락을 올려야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본 후에 어진 신하는 매우 근심하면서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동료들이 찾아와서 왜 그러느냐고 묻자 어진 신하가 하는 말이 이렇습니다.
"잘 살게 되었으니 나무젓가락을 상아젓가락으로 바꿔도 크게 문제될게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게 아닙니다. 젓가락을 상아것가락으로 바꾸면, 그 다음은 금그릇으로, 그 다음은 산해진미로 준비하
라고 할 것입니다. 그렇게 나가면 금상을 준비해야 하고 나중에는 아방궁을 만들라고 할 텐데.. 사람은 적당한 때 절제할 줄을 모르면 안 됩니다."
부자가 3대 가지 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적당한 절제와 근면, 소박한 삶을 살면서 만족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소박한 삶 속에서 피어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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