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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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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6-03 01:24 조회1,52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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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에서 전쟁이 끝나고 성은 점령당했습니다.

적의 대장은 어린이와 부녀자들만 살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포고령을 내렸습니다.

성안의 어린이와 부녀자들은 자기가 가장 귀하게 여기는

보물 하나씩만 갖고 성을 나가도록 하라!”

어린이와 부녀자들은 모두 귀한 것들을 챙겨 들고 부지런히

성을 빠져나갔습니다.

당장 먹을 쌀이나 돈, 또 돈이 될 만한 귀중품들을 모두

등에 지거나 품에 안고 나갔습니다.

그때 한 여자가 남편을 등에 업고 나가다가 성문에서 잡혔습니다.

남자를 업고 가다니. 너는 법을 어겼으니 사형이다.”

그러나 여자가 말했습니다.

대장께서 가장 귀한 보물을 갖고 가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나에게는 남편이 가장 귀한 보물이라 가지고 가는데 무엇이 잘못이란 말입니까?”

대장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남편과 여자를 내보내 주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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