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자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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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06-13 10:05 조회1,510회 댓글0건본문
한 여자가 가정생활이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이런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예수님, 전 너무 아프고 고통스러워요. 저를 주님이 계신 하늘나라로 보내 주세요.”
너무나 간절히 기도를 하니까 예수님께서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고 합니다.
“딸아! 네 소원을 들어 주마. 그 대신 세상을 떠나기 전에 정리할 것 몇 가지를 실천하면 네 소원을 들어주마.”
“그렇게 하겠습니다. 주님!”
하고 그 여자는 약속했습니다.
“먼저 네가 하늘나라로 가면 장례식이 벌어질 텐데 네 집이 깨끗해야 하지 않겠느냐? 네 집에 오는 사람들을 위해서 집안청소를 하려무나.”
그 여자는 집안청소를 열심히 했습니다. 주님께서 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집 마당에 있는 이 조그만 정원을 너무 오랫동안 방치해 놓은 것 같은데, 장례식에 사람들이 와서 보고 풀도 안 베고 참 게으르게 살았구나 하지 않겠느냐? 떠날 때 떠나더라도 정원을 한 번 잘 가꾸어 놓고 떠나지 않겠느냐?”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 정원을 가꾸고 꽃을 심고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런데 또 주님께서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떠나려니 아이들이 마음에 걸리지?"
“그렇습니다. 주님!”
“네 자녀들에게 엄마가 정말 사랑했다는 걸 느낄 수 있게 며칠 동안 여러가지로 네 사랑을 표현해 보면 어떻겠느냐?”
“주님, 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며칠 동안 열심히 자녀들을 안아 주고 손도 잡아 주고 음식도 특식으로 만들어 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주님께서 또 나타나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가 더 있는데..... 네 남편 생각만 해도 속상하지? 너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고 많은 고통을 준 남편이지만, 네가 떠난 다음에 네 남편이 혼자 생각할 때,‘그래도 좋은 여자였어’하는 추억을 가질 수 있게 딱 사흘만 남편이 무슨 소리를 해도 말대꾸하지 말고, 열심히 남편을 향해 친절을 베풀면 어떻겠니?”
그 여자는 남편에 대해서 만큼은 정말 하기 싫은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퉁명스럽게 말했습니다.
“해보죠.”
그래서 그 여자는 사흘 동안 열심히 노력해서 남편에게 온갖 친절을 베풀었다고 합니다. 이윽고 주님께서 오셔서 말씀하셨습니다.
“하늘나라에 갈 때가 되었다. 하늘나라에 가기 전에 네 집을 쭉 돌아보려무나.”
그 여자는 오랜만에 자기가 살아왔던 집을 쭉 둘러보았습니다. 잘 가꾸어진 아름다운 정원, 깨끗이 정돈된 집안, 그리고 며칠간 자신의 노력으로 아이들의 얼굴에는 전에 없던 밝은 웃음꽃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런 자기 집안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자니 순간적으로 마음속에‘아, 내 집이 참 좋구나! 떠나기 싫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걸 아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집을 떠나고 싶지 않지?”
“주님! 솔직히 말해서 그렇습니다.”
“네 집이 변하지 않았니? 왜 변했는지 아느냐?”
“잘 모르겠습니다.”
“내가 하라는 그대로 네가 하지 않았느냐? 나의 말을 순종했을 때, 네 집은 내가 다스리는 집이 된 거야. 그리고 바로 이곳이 천국이 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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