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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7 벽돌처럼 한 장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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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6-06 08:55 조회2,3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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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7 벽돌처럼 한 장씩

 토마스 카알라일이 프랑스 대혁명에 관한 그의 방대한 작업을 마치고 우너고를 존 스튜어트 밀에게 읽어 보라고 주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후에 창백한 얼굴로 카알라일을 찾아온 밀은, 하녀가 그 원고를 불쏘시개로 사용했다고 말 하는 것이었습니다. 너무 상심한 카알라일은 정신없이 며칠을 보냈습니다. 2년 동안의 노고가 수포로 돌아갔던 것입니다. 다시 써야겠다는 생각을 할 수 조차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것은 생각만 해도 소름이 끼칠 지경이었던 것입니다.
 어느 날 카알라일은 거리를 걷다가 석공이 높은 벽을 쌓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잠시 그 자리에 서서 작업 광경을 지켜보던 카알라일에게 번뜩이는 생각이 떠  올랐습니다. 석공은 한 번에 여러 장을 쌓는 것이 아니라 한 장씩을 쌓아 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것을 보고 결심을 했습니다.
“좋다! 하루에 한 장씩 다시 써 보자. 내일 한 장, 모레 또 한 장! 그 다음날도 또 한 장! 이렇게 날마다 한 장씩 다시 써 보자!”
 그는 하루에 한 장씩 한 장씩 다시 써 내려갔습니다. 그 일은 대단히 방대한 것이었지만, 하루에 한 장씩 써 내려가자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그렇게 완성된 원고는 처음에 썼던 것 보다 더 훌륭한 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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