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척!

작년 어느 날 혼자 걷다가 문득 생각 난 것이 있었습니다.

곧바로 실행에 옮겨보았습니다.

마트로 가서 큰 사탕봉지를 사다가 작은 사탕봉지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걸으러 나갈 때마다 서너봉지를 갖고 나가서 힘들어 보이는 사람, 외로워 보이거나 나이 많은 노인을 만나면 하나씩 건네보았습니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마음 나누기!

간혹 잘 안 받으려는 분도 있지만 대개는 이게 무슨 뜻일까라는 표정으로 받으셨습니다.

그러다가 최근에는 걷는 분, 자전거 타는 분, 일 열심히 하는 분에게 엄지척을 해주었습니다. 엄지손가락을 추켜들면서 “당신이 최고야”라는 뜻으로.....

나도 누군가가 작은 사탕 봉지를 주면 좋고, 걷고 있을 때 누군가가 엄지척을 해 주면좋았습ㄴ다. 힘이 났습니다. 자랑스러웠습니다.

누군가에게 기쁨이 되고 힘이 되었으면 싶어서요.

내가 그랬던 것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