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것과 악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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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2-11-28 17:50 조회1,344회 댓글0건본문
2022. 11. 29.
착한 것과 악한 것
부처님이 어느날 제자 아난과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거리는 한산하여 지나다니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길을 걷다 보니 저 앞에 웬 종이가 한 장 떨어져 있는 게 보였습니다.
부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저 종이가 무엇이냐?"
그러자 아난이 달려가 그 종이를 주워 가져 왔습니다.
“아마 향을 쌌던 종이인가 봅니다. 향기로운 내음이 배어 있습니다.”
아난은 종이를 이리저리 살펴보고 나서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리고 또 한참을 가다 보니 이번엔 웬 새끼줄이 바닥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부처님은 아난에게 그 새기 줄을 가져오라 했습니다.
“지독한 냄새가 나는 걸 보니 이 새끼줄은 분명 썩은 생선을 묶었던 것 같습니다.”
아난이 새끼줄을 가져오며 말했습니.
그러자 부처님이 조용히 미소지으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보아라, 사람도 이와 같은 것이다. 악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썩은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처럼
고약한 냄새가 나고,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향을 쌌던 종이처럼 맑고 향기로운 냄새가 나는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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