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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22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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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09-06-21 19:07 조회2,4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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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6-22 약속

 공자의 제자 중 한 사람이며 중국 천추시대의 유학자인 증자는 효심과 신의가 두터운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아내가 이웃집에 가려는데 아이가 따라가려고 울면서 나서자 달랜다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는 집에 있거라. 내가 갔다 오는 대로 돼지를 잡아서 맛있는 요리를 해 주마.”
몇 시간이 지난 후에 집에 돌아온 아내는 깜짝 놀랐습니다. 남편 증자가 돼지 잡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내가 무슨 일이냐고 묻자 증자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까 당신이 돼지를 잡아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준다고 아이에게 약속하지 않았소? 그래서 돼지를 잡는 중이오.”
“아니 그것은 아이를 달래려고 한 말이지요.”
“어린 아이를 달래려고 했다고 하지만, 아이와 약속은 약속이니 지켜야 하오. 우리 아이를 신의가 없는 아이로 키울 작정이오? 돼지를 잡읍시다.”
 이렇게 하여 돼지를 잡아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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