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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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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1-11 10:07 조회44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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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11.

고맙습니다.

저는 걷기를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봄부터 초겨울까지는 새벽에 걷는 걸 원칙으로 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낮에 걷습니다. 고혈압과 당뇨 등등 여러 노인성 질환으로 약을 먹고 사는 사람이라, 겉보기와는 다르게 조심스럽게 살아갑니다. 아내랑 산책하듯 걷거나 동아리가 단체로 걸을 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혼자 걷는 걸 좋아합니다.

혼자 걸으면 신앙인으로서 묵주기도도 하기 좋고, 대자연 속의 온갖 생물들의 삶의 모습을 보거나, 계절 때라 들려오는 온갖 소리와 시시각각 변하는 계절 그림을 보고 걸으면 아주 좋습니다. 이런 모습이 천국이겠지 하거든요.

우리 동네에서 들판 동네로 내려와서 걷고 올라갈 때는 동네 사람들의 인사를 많이 받습니다. 대개는 차를 세우고 걷기 힘들 텐데 차에 타라고 하지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고맙다, 그러나 걸어 올라가겠다고 합니다. 한 동네 사는 사람으로서 작은 관심이고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런 말씀도 10km를 걷고 올라가는 사람에게는 매우 고마운 인사이자 격려요 힘이 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작은 관심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걸

알게 됩니다. 저한테 인사를 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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