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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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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점동 작성일23-01-17 19:10 조회4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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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 17.
말 파동
짚신을 만들어 파는 형과 우산을 파는 동생 형제를 둔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비가 오면 큰 아들이 걱정이고 날이 좋으면 작은 아들이 걱정이었습니다. 바꿔서 생각하면 날이 궂던 좋던 다 좋은 날이지요.
그러나 가난하던 시절에는 생활 형편이 어렵다 보니, 조금이라도 팔지 못하면 그 아들이 걱정일 수 밖 에요. 아버지 마음이 그런 거지요.
아들을 함께 만나면 말을 조심해야 했습니다.
오늘은 날이 좋아서 짚신 파는 큰 아들에게 수입이 좋겠다고 할 수도 없고, 날이 궂은 날 오늘은 작은 아들이 우산을 많이 팔아서 수입이 좋겠다고 말 할 수가 없는 겁니다. 아버지는 그렇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 해외 순방 중이지요. 파병된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려면 그 부분만 말하면 좋았습니다. 그 예민한 곳에 가서 상대국을 마치 적인 것처럼 말한 것은 무지한 거지요. 그 이란도 소중한 우리 교역국인데.....
대통령이 해외 순방만 하면 말로 문제를 이르키는 데, 외교부나 국정원, 국방부 등 외교 국방 분야 국무위원이나 참모들은 월급 받아먹고 대통령에게 중요한 정보 제공은 아니 하는 가요? 해외 순방 준비의 <준비>는 하지 않나요?
짚신 장수와 우산 장수를 아들로 둔 아버지도, 두 아들 앞에서는 말을 조심하고 가려서 합니다. 한 나라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생각 머리 없이 말을 내뱉으면 어쩌란 말인가요?
함석헌 선생님의 말씀이 아무리 생각해도 맞습니다.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생각을 좀 하고 말하면 지금까지 일어난 <말 파동>은 생기지도 않았습니다. 제발 생각이라는 걸 좀 하고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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